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제주도, “11년 만에 버스요금 조정 공론화 추진”...왜?
제주도, “11년 만에 버스요금 조정 공론화 추진”...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2.10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이후 첫 요금 조정…이달부터 의견 수렴 등 시작
​​​​​​​1,400~1,700원 3개안 제시…타 시도의 경우 1~3회 인상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날 제주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기 동결된 버스요금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운영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요금 조정에 따른 도민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날 제주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기 동결된 버스요금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운영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요금 조정에 따른 도민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10년 넘게 동결했던 버스요금 조정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요금체계 개선방안 용역」결과를 토대로 도민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2014년 7월 이후 127개월 동안 버스요금을 동결해왔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동안 1~3회 요금을 조정한 것과 비교해 장기 동결이 지속된 상황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유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로 재정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버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요금체계 개선방안 용역」에서 제시된 버스요금 조정(안)은 세 가지다.

첫째, 16개 시도 일반(19세 이상 성인, 간·지선 버스 기준) 요금 평균인 1,500원으로, 현행 대비 25% 인상하는 방안이다.

둘째, 제주도의 과거 평균 요금 인상률 17.16%를 적용해 1,400원으로 조정하는 안이다.

셋째, 다른 지방자치단체 최고 요금 수준인 1,700원으로 41.67% 인상하는 방안이다.

거리 비례 또는 구간요금을 적용하는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도 비슷한 비율로 조정(안)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통위원회 논의와 공청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버스 요금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는 2월 27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도민들은 공청회 현장에서 의견을 개진하거나 2월 2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입법·고시·공고란 붙임서식)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요금 조정안은 도민 공론화 과정과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장기 동결된 버스요금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운영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요금 조정에 따른 도민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