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하얀 눈으로 뒤덮이며 한 폭의 겨울 풍경화를 연출했다.
최근 며칠간 이어진 추위와 함께 내린 눈이 유적지 곳곳을 감싸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눈이 내린 다음 날, 유적지 내 나홀로나무와 먹구슬나무, 그리고 토성(흙으로 쌓은 성벽) 등이 새하얀 눈을 이불 삼아 덮인 모습은 한층 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순백의 풍경은 겨울 특유의 고요함과 신비로운 정취를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의 겨울 풍경은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사진 속 한 폭의 그림 같은 설경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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