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영주문학회(회장 허경종)는 최근 문학지 《영주문학》 제13호를 발간했다.
이번 《영주문학》 제13호는 디지털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문학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문학적 성찰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감동적으로 이어가고자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담고 있다.
특히 ‘알고 싶고, 알고 싶은 영주문학’을 주제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구성되어 독자들과 더 깊이 소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기획 특집란에서는 ‘한국 시문학 고찰’을 다루며 한국 시의 유형과 창작 요소, 시문학의 흐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문학에 입문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작가 초대석에서는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유명한 이생진 시인을 비롯해 외에이정록 시인, 양전형 시인의 작품이 소개되어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창작 활동도 돋보인다. 각 부문별로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실렸다.
▲제주어 부문: 강관보, 문명숙, 이양숙 회원, ▲디카시 부문: 문명숙, 변양임 회원, ▲시 부문: 강관보, 강명수, 김철호, 문명숙, 박명희, 변양임, 이승학, 이양숙, 오정선 회원, ▲수필 부문: 강관보, 강만구, 강명수, 김양택, 변양임, 이승학, 현근식, 허경종 회원
허경종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정보와 변화의 속도 속에서 독서와 사색의 가치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진실한 언어와 문학을 통해 마음의 깊이를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주문학》 제13호 발간은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독자들과의 더 깊은 소통을 목표로 한 영주문학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