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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성황
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성황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1.2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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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순 작가는 “사실 책을 낸다는 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해준 제주문인협회와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어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명순 작가는 “사실 책을 낸다는 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해준 제주문인협회와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어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널제주

지난 1월 24일 꿈바당어린이집 북카페에서 고명순 작가의 세 번째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고명순 작가의 지인들이 참석하여 그를 축하했다.

행사는 김승현 시인이 사회를 맡고 고명순 작가의 오랜 친구이자 오카리나 연주자 고미자 작가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출판기념회의 시작을 알린 김승현 시인은 행사 중 고명순 작가의 출판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쁨을 전하며 “여러분이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행사 준비에 참여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즉 제가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행사 준비 과정에서 제주문인협회의 단톡방을 통해 고명순 작가의 출판 소식을 전하며 축하의 마음을 나누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 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채널제주

행사에서는 제주도 문인협회 안상근 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여 고명순 작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상근 회장은 축사에서 “아이들은 동화책을 읽으며 그 장면과 상황을 이야기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런 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애월문학회 송미경 회장은 고명순 작가의 출판을 축하하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 문학의 한 축을 이뤄낸 고명순 작가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출판기념회에서는 고명순 작가가 그동안의 글쓰기 여정을 돌아보는 인사말을 전했다. 고명순 작가는 “사실 책을 낸다는 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해준 제주문인협회와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어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단편적인 글쓰기에 익숙했지만 이번 책을 통해 더 큰 글을 쓴다는 도전을 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겸손하게 글을 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1979 삼미상회》의 제목과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 책은 실제로 존재했던 ‘삼미상회’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제 개인적인 경험과 허구가 결합된 작품”이라며 “1979년은 제 자신의 성장과 맞물린 시점으로 이 시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 고명순 작가의 동화 《1979 삼미상회》 출판기념회 ⓒ채널제주

고명순 작가는 책의 출판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처음에는 짧은 글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아버지와의 관계를 풀어가며 이야기가 확장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아직 아버지께 선물하지 못했지만, 오늘 이 자리를 지나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명순 작가는 자신이 이번 책을 통해 문학의 깊이를 더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독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따뜻한 사람 향기를 지닌 글을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출판기념회에서는 책의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에게 작품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고명순 작가의 아들 김지만 군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참석자들은 다시 한 번 박수로 고명순 작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고명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제주도의 이야기와 저의 감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문학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고명순 작가의 세 번째 동화 《1979 삼미상회》를 둘러싼 의미 있는 축하의 자리였으며 그의 문학적 여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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