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축산농협은 지난 1월 15일 2025년도 첫 가축시장을 개장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시장은 총63두(암26두,수37두)가 출품되어 61두(암25두,수36두)가 낙찰되며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김용관은 “최근 2년간 관내 사육중인 한우에 개량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축협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올라가 제주시나 육지 상인들의 방문이 매우 많아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겨울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 다가오는 매섭게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출품된 거의 모든 소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을 찾은 한 상인은 “제주도의 한우가 육지의 한우보다 다소 저평가를 받고 있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제주도 한우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게 바뀌게 되었고, 그로 인해 꾸준히 한 달에 한 번씩 내려와서 한우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에서 낙찰한 소들이 도축 성적이 좋고 혈통 또한 매우 우수하여 매번 최대한 많이 낙찰 받으려 한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서귀포시축협은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관내 사육중인 한우의 개량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암소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전체분석과 친자확인을 통해 혈통 정립 및 저능력 암소 도태 지원 등을 통해 농가에 개량 방향을 설정해 주고 있다. 올해는 두 개 사업에 모두 참여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전두수 유전체분석과 친자감정을 하여 내년에는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관내 농가의 한우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