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오는 2월2일(일)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제주시민을 위한 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습지의 날은 매년 2월 2일에 기념되며,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열린 국제습지협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습지 보호와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각국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는 습지 생태계의 가치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동백동산 습지센터 및 주변 습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 기념식에서는 습지의 날의 의미를 설명하고, 생물 다양성 퍼포먼스를 통해 습지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념식 이후 동백동산 탐방과 습지 생물 다양성 높이기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대형 천에 각자의 습지 생물을 그린 후 오려내어 큰 천에 이어 붙여 습지 생태계를 표현하는 공동 창작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먼물깍 습지에 모여 인간띠 잇기를 통해 습지 보호의 퍼포먼스와 도토리 칼국수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습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습지 탐방 신청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총 1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https://forms.gle/7fM5sUn8e2AuqyyF8에서 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www.jejueco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전문지원단체인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습지 보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습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한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