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시 소재의 한 호텔에서 2024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탐라문화연구원이 지난해 수행한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환류를 통한 차년도 사업계획 논의와 전문가 특강으로 마련됐다.
탐라문화연구원 지난해 6개 국립대학육성사업을 수행했고,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첫째 날은 탐라문화연구원 진영민 기획행정팀장이 국립대학육성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진철 학술연구교수가 ‘제주지역 인문자산을 활용한 스마트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몰입형 캐릭터 개발 사업 과제 연구, 염현주 연구원이 ‘제주학의 재조명’ 재학생 지역학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탐라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업, 노우정 연구원이 국내외 근현대 제주 자료 DB구축을 통한 제주학 연구기반 확보, 김진선 학술연구교수가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CUM多)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성과보고를 발표했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확장해 지난 1년간 괄목한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면서 연구원들의 노고를 감사를 표하고 “올해도 사업이 간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송기찬 교수를 초청하여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송기찬 교수는 ‘식민지적 주체로부터의 탈출은 어떻게 가능한가?: 재일조선학교의 교육실천과 정체성의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에서는 재일조선학교의 역사적 배경과 현황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조선학교가 한국과 일본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지위와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송기찬 교수는 석사과정부터 재일조선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면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년으로 한림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4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