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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본격적 대설 및 한파 예고'...'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 당부
제주농기원, '본격적 대설 및 한파 예고'...'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 당부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5.01.0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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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농작물은 물론 민간 및 산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기상청은 “특히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에는 모레(23일)까지 눈이 내리겠다"며 "서귀포에도 오랫만에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사진제공=오창훈 서귀포시민)
▲ (사진제공=오창훈 서귀포시민) ⓒ채널제주

본격적인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농작물은 물론 민간 및 산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8~10일 대설, 한파 예보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 사전조치 및 특별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부터 10일 오후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0~30cm, 중산간 5~10cm이며, 해안지역에는 9~10일 이틀간 1~5cm가 예보돼 있다.

특히 10일 아침 최저온도는 영하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대설, 한파로 우려되는 피해로는 △하우스 철골 및 비닐 파손 △전기 고장에 따른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월동채소류 언 피해 등이 있다.

감귤, 딸기 등을 재배하는 가온하우스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언 피해 방지를 위한 열풍기 가동과 비상발전기 점검이 필요하며,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에 신경 쓰고 예방 차원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감류, 엽채류 등의 무가온하우스는 냉기류가 정체될 경우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북서쪽 측창은 닫고 남동쪽 측창은 열어둘 것을 제안하고 있다.

# 유동팬을 가동하는 것도 냉기류 정체 해소에 도움 된다.

감귤류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 3℃ 이하로 떨어지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우스 내부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저장 중인 노지감귤은 온도 3~5℃, 습도 86% 내외로 관리하고 아침마다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을 사전에 정비하고 월동무는 영하 1~2℃가 2~3일간 지속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게 1kg 내외의 수확 가능한 무는 사전에 수확을 마친 후 저장하면서 출하는 것을 당부하며, 마늘, 양파, 쪽파는 기상이 호전된 후 생육상황에 따라 4종복비 및 요소 40~60g(20L당) 엽면시비를 해주면 좋다,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대기온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영농지원시스템(http://rda.agri.je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농업기술월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대설, 한파에 의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미리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철저히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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