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우일 제34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과 고은정 제7대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의 합동 취임식을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고우일 제주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64년간 제주농협이 이룩한 빛나고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를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안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기상이변, 재해 등으로 제주농업․농촌이 맞고 있는 위기에 거친 풍랑에는 모두가 함께 노를 저어야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농업인과 제주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제주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NH농협은행 고은정 본부장은 취임식에서 “농협은행은 농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농업인과 국민의 성장 파트너로서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내 최초 농협은행 여성 본부장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제주가 여성친화도시인만큼, 지역정책 추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을 강화하는 제주형 양성평등정책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고우일 신임본부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제주상고, 제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농협은행 제주영업부 센터장, 제주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 제주시지부장,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을 역임했다.
고은정 신임본부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1994년 농업중앙회에 입사했다. 신성여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농협은행 잠실중앙지점장, 외환사업부장, 대손보전기금부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