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상재, RLRC)와 제주대학교 BK21 제주에너지신산업교육연구단(단장 목영선, BK21),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연구소(연구소장 김상재, RINEI)가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26일 제주대 공대 4호관 강당에서 ‘제2회 그린수소 부품소재개발 국내외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대 교수 및 대학원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강연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한지형 박사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임아연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먼저 한지형 박사는 ‘양극성 막 기반 해수 수전해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해수 수전해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바닷물을 직접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기침전물 형성을 억제하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한 박사는 해수 수전해의 촉매 분야에서 최근 중국에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넘어서기 위해 전기분해 시스템에서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임아연 박사가 ‘PEM 및 해수 전기분해에서 산소 발생 반응 중 현상 이해를 위한 현장 분석’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졌다. 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 발생 반응(OER)을 줄이는 것은 주요한 연구과제로, 현장 분석 기술은 관찰된 현상의 근본 원인가 과정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접근방법임을 설명하고 해수를 알칼리성으로 전환하여 전기분해하는 경우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번 초청 세미나를 준비한 김상재 제주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바닷물을 직접 전기분해하여 그린수소를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수소경제 구축의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내·외 연구진들과 학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것”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