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70대 부부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깊이 애도"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채널제주
29일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중에 제주도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9시 50분경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여객기 사고에 70대 부부인 제주도민 2명이 희생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오늘 오후 현장에 급파된 제주도청 중앙협력본부 직원들이 유가족을 만났으며, 현재까지 예우를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도민과 모든 희생자 분들을 깊이 애도하며, 황망한 사고로 가족을 잃어버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 말하고 "제주도정은 지역수습대책본부를 통해 참담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 지사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도 국가애도기간 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해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고로 전소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 무안 국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되었으며, 나머지 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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