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2명 구조, 나머지 승객은 대부분 사망 추정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2명 구조, 나머지 승객은 대부분 사망 추정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사진제공=독자]](/news/photo/202412/98109_102033_4346.jpg)
29일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되었으며, 나머지 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항공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랜딩기어 문제로 인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손상된 정황이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85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추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기체 앞부분 수색이 완료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를 기다리던 한 가족은 “착륙 전에 항공기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이 왔으나 이후 소식이 끊겼다”며 충격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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