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느티나무회(회장 이동여)는 지난 21일 제주 화목원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며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동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회원들의 헌신과 노고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제주를 빛내는 J-느티나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2025년 사업 계획’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성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 현지홍 도의원, 그리고 정민희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처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봉 의장은 격려사에서 "J-느티나무가 지역 사회에서 나눔과 봉사의 선두에 서 있는 단체로, 제주 여성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회에서 이동여 회장은 제주적십자사 신사옥 이전 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의 희망을 북돋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J-느티나무회는 지난 10월에 개최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총 500만 원이 북한이탈 가족 지원에 사용되었으며, 6명의 북한이탈 청소년에게는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동여 회장은 "청소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동여 회장은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J-느티나무가 따뜻한 나눔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제주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J-느티나무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여성 봉사 단체로, 다양한 나눔 활동과 지역 사회 공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