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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제주 제2공항, 9년의 허비 끝에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병관 “제주 제2공항, 9년의 허비 끝에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2.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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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도청앞 기자회견
“제2공항 건설은 오영훈 도정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업이자 최대의 치적이 될 것”
24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도청앞 기자회견
▲ 24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도청앞 기자회견 ⓒ채널제주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9년의 허비 끝에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가로막는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을 묻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오병관 위원장은 “제2공항은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9년간 온갖 반대에 발목이 잡혀왔으나,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로 인해 이미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이제는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현실로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미래 발전과 도민 편익을 위해 불필요한 논쟁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2공항은 더 이상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제2공항에 있어 여야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위원장은 특히 제주의 정치인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오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신공항은 지역 정치인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총력으로 유치에 나선 반면, 제주 정치인들은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이는 도민을 위한 소신이 아닌 정치적 셈법에만 사로잡힌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편파적인 언론 보도를 지적하며 “대부분의 언론, 특히 파급력이 강한 방송사들이 제2공항을 편향적으로 보도하며 도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갈등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공정한 보도를 통해 정의롭고 당당한 정론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정을 향해서도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도민 갈등의 고리를 끊고 제주의 발전과 경제를 살리는 길은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뿐”이라며 “이는 오영훈 도정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업이자 최대의 치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산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며, 제2공항과 연계한 도민 이익 및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과 지역 환원 방안 마련 또한 강력히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이미 9부 능선을 넘어선 제2공항은 더 이상 지체하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현실”이라며 “머뭇거릴수록 도민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파국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정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흔들림 없는 추진 정책을 견지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결의했다.

제2공항 건설이 제주 도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성명은 도내외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도정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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