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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및 송년회 개최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및 송년회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2.2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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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채널제주

한라산문학(회장 김항신)는 지난 19일 연동소재 ‘토방속에 장독대’에서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발간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한라산문학회의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시집의 발간과 함께 문학적 성취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동인들이 함께한 문학 여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문학적 비전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전형 제주문인협회장, 송상 표선문학회 회장과 강윤심 한라산문학회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채널제주

김항신 회장은 과거 한라산 문학회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간의 어려움과 성취를 회고했다. 특히 초대 회장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그간의 누락된 부분들을 미안함과 함께 해소하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발간식에서 강조된 것은 한라산 문학 동인회의 발전을 위한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이었다. 송상 표선문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라산 문학회가 걸어온 37년의 역사를 찬찬히 되짚으고 싶다.”며 “앞으로도 문학적 열정과 창작의 불씨를 계속 지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강윤심 고문은 자신의 소감을 나누며 문학이 사람을 치유하고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윤심 고문은 한라산 문학 동인회가 단순한 문학 모임이 아닌 창작의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공간임을 강조했다. “비행운이 지나가는 하늘을 보며 나는 한라산 문학 동인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발간식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문학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채널제주

이번 발간식의 핵심은 바로 ‘한라산 문학 37집’의 발간이었다. 최원칠 편집국장은 “이번 시집은 그간 동인들이 쓴 시와 시어들이 모여 치열한 숨결을 담은 작품들이다”며 시집에 담긴 각 시들이 단순한 작품을 넘어서 창작의 고통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단순히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 사회적, 개인적 고민을 담은 깊이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원칠 편집국장은 “내년에는 38집을 내는 데 있어 더 강렬하고 치열한 시들이 담기길 바란다”며 “우리는 단지 예쁜 시를 쓴 것이 아니라 시인으로서의 고통과 치열한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채널제주

발간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는 시간이었다. 김항신 회장은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시인의 작품에 대해 "메말라가는 가을 나뭇가지에서 드문드문 피어난 봄꽃 같은 시"라는 찬사를 보냈다.

정순자 시인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발간식의 마지막에는 한라산 문학회의 미래에 대한 다짐이 이어졌다. 부정일 전 회장은 “20년이 지나면 졸업을 할 때 후배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문학 동인의 앞으로의 성장을 기원했다. 부 회장은 “우리 동인들이 함께 걸어온 길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도 한라산 문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 한라산 문학 동인회 발간식은 단순한 시집의 출간을 넘어 문학적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발간식 ⓒ채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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