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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마 피해 최소화
[기고]장마 피해 최소화
  • 김충환 기자
  • 승인 2012.06.19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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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대천동 주민생활지원담당

▲ 김형섭 대천동 주민생활지원담당
4월경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을 때 도순 한 주민이 주민센터에 전화가 와서 지금 밭이 침수되어 올해 감귤 농사는 망쳤다고 하면서 현장에 와 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출발했다.

약속장소에서 만나 주위 여건을 보니 인근 비닐하우스 신축으로 하우스 물이 민원인 밭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특히 민원인 밭은 다른 과수원보다 지형이 낮고 소하천이나, 배수로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었고, 또한 하우스 소유자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침수로 인하여 물탱크 설치와 물받이를 다른 방향으로 이동 하면은 감정만 악화될 뿐 이야기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비가림 감귤하우스는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는 우리 동만이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동에는 이런 곳이 10여군데 되는데 시 전체적으로 보자면 상당수에 이루는 것으로 생각한다.

2006년 전에는 대부분 노지감귤 농사로 우천시 토량으로 자체 침투하여 인근에 침수되는 사례가 없었지만 현재 중산간 도로에서 우수들이 농로로 유입되고, FTA 기금지원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지원을 받아 감귤 비가림 하우스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엄청난 양으로 농로와 지형이 낮은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과수원들이 침수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또한 타이벡 시설로 인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감귤 비가림 시설은 지원 시 현장여건을 조사 한 후 주위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물탱크 또는 자체 침투조 설치한 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현재 신청 후 배점 조사표에 의거 순위별로 정하여 지원하고 있었다.

타이벡 시설도 위와 동일하게 선정되고 있었다. 선정된 곳을 가보면 과수원에 둘레로 배수로 설치되어야 아래쪽 과수원이 침수되는 사례 등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

비록 농작물만 문제는 아니다.

농로에도 침수하는 사례도 있다.

도순동 관내『큰도』라는 농로가 있는데 장마 때 마다 보행 및 차량 통행이 못함으로써 토지주들의 농작물 관리에 애를 태우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하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인근 토지주들의 말씀이다.

다행히 시와 협의한 결과 올해 실시설계 시행하고 조만간 암거 설치될 예정으로 있다. 이런 민원을 해결함으로써 토지주들은 몇년만에 해결된다면서 연신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 가지만 시에 건의하고 싶다. 장마철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엉또폭포 진입로(중산간도로~엉또폭포)에 배수로 시설 요구하는 바이다.

1박2일 방송 후 우천 시에 폭포가 내리는 날이면 차량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으나 산록도로에서 돌, 자갈 등 빗물이 엄청나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어 누구나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오늘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일원 장마가 시작되고 있다.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런 현상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빗물로 인해 아직도 많은 피해가 있음에도 공무원이 모르고 있는 민원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회에 현장조사 통하여 재점검하고 장마에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으로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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