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노이튜바앙상블(음악감독 김응주)이 연말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첫 정기공연을 마친 노이튜바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작곡된 곡과 튜바앙상블로 편곡된 오케스트라 곡 등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특히 2부에서는 도내 초·중·고 학생 연주자 4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기존 앙상블 공연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노이튜바앙상블 단원들이 연주하는 높은 난이도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플로렌티너 행진곡’과 ‘주피터 찬송가’로 웅장한 시작을 알린 뒤, 김응주 작곡의 ‘오돌또기 환상곡’과 튜바앙상블로 편곡된 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 1번’을 연이어 연주하며 저음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2부는 연말을 맞이하여 학생들과 함께 ‘튜바 크리스마스’ 모음곡을 무대에 올린다. 튜바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공연으로, 매년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광장에서 수백 명의 유포니움과 튜바 연주자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모음곡을 연주하는 연례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제주가 ‘관악의 섬’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학교 관악대 출신 재학생·졸업생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제주 음악교육과 관악 문화의 성장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노이튜바앙상블 관계자는 “학생들이 뜻깊은 무대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음악강사 및 담당 선생님, 학부모님 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에게 무대경험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제주 공동체의 유대감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