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인권센터에서는 지난 6일 ‘한강작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4.3 현장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4.3 현장 기행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되고 있는 표선면 일대의 4.3 유적지를 탐방하고 (사)다크투어 김잔디 사무국장의 해설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와 참여자의 인권 인식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제주 지역의 4.3을 탐방하며 자신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넘어 인류 번영과 평화에 대한 이해, 공존과 공감의 개념을 이해하며 지역사회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대 인권센터 담당자는 “학내 구성원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념하며 체험형 인권 프로그램을 통해 4.3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기고, 지역사회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은 “4.3 유적들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소설과 연결하여 이해하는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지역사회의 인권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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