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을 찾아서
눈길을 사로잡는 캐스팅과 제작진의 조화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단체 호호플러스의 신작 공연 ‘당신의 이어도는 어디입니까?’가 12월 14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모노 드라마,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음악, 시각적 연출 효과를 결합해 상상의 섬 ‘이어도’를 한국무용으로 표현한다.
이어도는 옛 제주 사람들에게 척박한 삶을 벗어나고자 하는 희망과 이상향을 상징하는 상상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당신의 이어도는 어디입니까?’는 자유, 사랑, 정의, 그리고 나를 찾기 위해 상상의 섬 이어도로 향한 네 명의 인물들이 이상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제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의 삶과 고민을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이어도를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출연해 독창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제주를 대표하는 여배우 현애란, 2004 신춘문예 당선 및 제33회 서울연극제 극작 대상 수상 작가 겸 배우 최성연, 독창적인 1인극으로 주목받는 연극계의 샛별 홍한별, 영화 <관상>과 <우아한 세계>로 익숙한 배우 이종관 등 4명의 배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정신애 예술총감독은 한국무용과 연극, 무용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로 2009년 올해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적 창작을 결합한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정신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전통 설화와 현대적 시각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이어도를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무용공연 의상을 디자인했던 김지혜 디자이너가 코스튬 디자인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제주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은 무대의 신비로움을 배가시키며,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신애 호호플러스 대표는 “다양한 예술이 융합된 탄츠테아터로 탄생한 환상적인 무대는 제주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호호플러스는 예술표현과 크로스오버 활동을 통해 우리는 제주 섬 내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공연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민들이 공연의 모든 프로덕션 스탭과 출연진으로 참여해 올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2024년에는 민간단체이나 작품성을 인정받아 김정문화회관의 예비상주단체로 선정되어 공연을 선보이는 쾌거를 달성했다.
호호플러스는 전통 한국문화와 예술교육, 공연 관광을 결합해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이번 신작은 제주의 전설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며, 제주를 넘어 국제적인 무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신애 대표는 “잊혀가는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해 한국 춤과 문화를 소개하는, 제주가 중심이 된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본 공연은 선착순 좌석제로 이뤄지며,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예매 후 관람 가능하다.
성인 1만 원, 학생 무료, 단체 (4인 이상) 20% 할인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843804/items/6308706
자세한 공연 내용은 아래 HOHO PLU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hoho.plus/2024Ie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