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이 지난 달 28일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연합(EU) 프랑스로 감귤을 시범 수출하였다고 이달 3일 밝혔다.
금번 프랑스로 수출된 감귤은 시범 수출 초도 물량 약 300kg으로 파리에서 유럽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런 성과는 올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제주산 농산물 생산유통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시농협과 농업인 조합원 그리고 제주지역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aT, 한국감귤수출연합(주), 한국키위수출(주)등 관계기관이 제주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특히 감귤류과 키위류 등 제주산 농산물을 “제즈머라이즈”라는 통일된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하고 혼합적재로 공동운임을 적용하여 비용절감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제주감귤을 수출하는데 성공하여 고무적인 성과를 내었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달 15일 뉴질랜드로 감귤 18톤, 25일 몽골로 감귤 13톤, 키위 3톤을 수출한데 이어 2024년 11월 말까지 미국에 감귤 수출 100톤을 추진하였다. 작년에 이어 뉴질랜드로 감귤 수출은 2년차에 접어들며 현재까지 약 55톤의 수출을 진행하여 순조롭게 연착륙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앞으로 올해산 노지감귤을 몽골에 70톤, 동남아시아에 200톤 등 약 10개국에 500여 톤을, 이에 더해 키위류 수출은 일본에 250톤, 대만에 50톤, 동남아시아 50톤 등 약 5개국에 400톤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은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지속성장가능한 제주산 농산물의 판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수출사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며 제주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더욱 더 매진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