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농협(조합장 윤민)은 지난달 26일 서울 광동제약 본사에서 광동제약(회장 최성원),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회장 조영제)와 함께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 부진,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 재배 농가에 피해지원금으로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콩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긴급 조치로 품질 저하로 인한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보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산 콩은 지난 여름부터 잦은 강우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농가의 콩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하는 실정이며, 수매예상량은 전년대비 약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좌농협 윤민 조합장은 “전례 없는 이상기후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지원으로 피해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농가 보상제도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 보상기준 현실화 등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구준모 본부장은 “농업은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요 산업인 만큼,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상생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송재원 전무는 “국산콩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농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좌농협, 광동제약(주), (사)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콩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