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단는 지난 30일 ‘Genome mining 기반 미생물산업 육성 전략’ 워크샵을 제주대학교 첨단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주 미생물산업 전략 육성 워크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제주지역혁신클러스터 계약Lab과 프로젝트Lab에 참여하는 제주대학교 식품과 화장품 관련 학과의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게놈 마이닝(Genome mining)이란? 게놈 마이닝은 미생물의 DNA를 분석해 숨겨진 신약 후보 물질이나 기능성 원료를 찾아내는 첨단 기술이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과학자들이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미지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과 미래 의약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략 워크샵에는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현창구 교수의 TYGS, GGDC, AntiSMASH, AlphaFold 등 최신 생물정보학 도구 활용법을 교육했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현창구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게놈 마이닝 연구는 제주 미생물산업과 레드바이오 산업 발전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제주대 화장품과학연구센터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신종(新種) 방선균과 백록담, 람사르 습지 및 곶자왈 유래 미생물 자원을 기반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과 게놈 마이닝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이다.
한편,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인력양성사업은 산학협력, 해외연수,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제주 지역 인재를 육성하며, 이들이 지역 산업에 기여하도록 돕고 있다.
제주는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게놈 마이닝 전문가 양성과 미생물 자원 활용 산업화의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