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내가 함께 반짝이는 별빛교실》은 초등학교 학급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초등 교사인 저자는 “별처럼 빛나는 학생들의 매일이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급 이름을 ‘별빛교실’로 짓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독서교육과 인성교육을 포함한 초등 학급 경영에 관심 있는 교사들과 담임교사를 준비하는 예비 교사들을 위해 학급 경영 철학에서부터 구체적인 실천사례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책은 별빛교실의 소개부터 준비 과정, 하루 일과, 특별활동, 글쓰기, 책읽기, 생활지도 등 초등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교육 활동을 다룬다. 특히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팁과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아내, 신규 교사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육서로, 행복과 배움으로 채워지는 초등 교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향후 각급 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랑, 행복, 웃음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단어들이며, 이 순간들을 찬란하게 채우고 싶어 한다. 다정한 일상 속에서 자주 감동하고 행복해하며, 마음이 담긴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한그루 刊 30,000원
[책 속에서]
3년 차쯤 되었을 때, 교실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며 문득 한 명 한 명이 모두 빛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보는데 귀하지 않은 학생들이 없었다. 이렇게 빛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더 행복하길 바라고, 반짝이는 순간들이 모여 우리 반을 떠나더라도 훗날 지금의 작은 조각들이 힘이 되었으면 했다. 이런 마음을 모아 생겨난 학급 이름이 바로 ‘별빛교실’이다. 별처럼 빛나는 학생들의 매일이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11쪽)
학생들을 살피고 다정한 말투로 온기를 건네는 일은 단호하고 엄격하지만 무섭지 않은 선생님이 되게 한다. 학생들에게 보내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빛으로, 말로, 행동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선생님의 마음을 느낀 학생들은 엄하게 훈육을 해도 “선생님, 제가 죄송해요.” 하고 먼저 다가온다. 학급 전체 앞에서는 단호하고 엄격하게, 개개인에게는 다정하게 대하는 것은 교사의 권위를 바르게 세우면서도 학생들이 언제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교사가 되는 길이다. (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