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야권과 이를 지지하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며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야권은 윤석열 정권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약 1만2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신고했고, 촛불행동 등은 경복궁과 시청역 주변에서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보수단체는 민주당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신고 인원 1만8000명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가변차로 운영과 일부 도로 통제를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려 했지만, 세종대로와 종로 등 주요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극심했다. 교통경찰 140여 명이 배치됐으나 시민 불편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집회로 이날 오후 6시 TOPIS(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기준 세종대로~광화문은 2㎞/h(정체), 종로구청~세종대로사거리 12.5㎞/h(정체), 시청광장~서울프라자호텔 12.4㎞/h(정체) 등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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