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선문학회(회장 송상)가 최근 『표선문학』 창간호를 발간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2023년 12월에 출범한 표선문학회는 지역 문학의 발전과 회원 간 교류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 이번 창간호는 25명 회원들의 1년간 활동을 집대성해 231쪽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창간호는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에게 문학적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포토에세이 코너에서는 표선면 여섯 마을의 명소를 사진과 시적 형식으로 풀어내, 지역의 아름다움을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특집 코너인 ‘표선리 가는 길’에서는 지역 문학회 문인들의 순수한 꿈과 낭만을 주제로 다채로운 글이 실려 있다. 이 외에도 회원들의 다양한 장르별 작품이 실려 있어 창작열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송상 회장은 창간사에서 『표선문학』이 지역 문학의 버팀목으로 천년 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글을 쓰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의 꾸준한 창작 열정에 감사를 전하며, 표선문학회가 문학적 기쁨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표선문학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서귀포 유채꽃축제>에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회원 시화전’, ‘무료 책 나눔 행사’, ‘인형 만들기’, ‘제주어 활용 장식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학회의 정체성을 알렸다.
이번 창간호 발간은 표선문학회가 지역 문학 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