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4 JNU 나플나플 아카데미 시즌2:청년마을(이하, ‘나플나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팀이 ‘제주형 청년 마을’ 프로그램 제안을 위해 팀별 자체적으로 도내 후보지 발굴을 위한 지역 탐방을 11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를 방문한 팀의 경우, 이종권 청수리 마을개발위원장, 청수리 주민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제주형 청년 마을 제안서’를 보여주고 주민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종권 청수리 마을개발위원장 및 청수리 마을 주민은 “마을에 청년이 유입된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 같지만 실제 실현되면 자체적인 논의는 필요하다”라며 “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청수리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고유 자원을 파악할 수 있어 프로그램 기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청수리를 방문한 양애진(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4학년) 씨는 “마을 답사를 통해 반딧불이 축제와 같은 지역의 특색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제주형 청년마을이 실제로 실행되어 지역문제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선순환 사례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참여자 강은주(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수료생) 씨는 “인터뷰를 통해 마을의 직접적인 상황과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뜻깊었고, 무엇보다 마을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고민됐는데 환대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청년과 마을(지역주민)이 하나되어 함께 성장하는 청년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현미열)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청책담당관 및 고용센터의 지원을 받아 재학생과 도내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제주형 청년 마을’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서 발표는 오는 11월 29일에 제주대학교 본관동 취업전용강의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