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고충홍)가 주최하고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지은)가 주관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영어스피치대회’가 11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자문위원, 참가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하며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영어와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를 결합하여 제주 지역의 통일 미래세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열띤 발표를 이어갔다.
대회의 주요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 제주 미래세대들에게 듣는다’를 대주제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발표하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한국: 새우 처지에서 고래국가로 △‘따뜻한 이웃 사촌’ 탈북민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과 한국의 통일 △북한의 통일·민족 지우기와 8.15 통일 독트린 △통일 한반도를 위한 상상 △평화의 섬 제주의 통일을 위한 역할 등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의 심사 결과, 다음과 같은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통일부장관상): 박민준(제주제일고 1) ▲최우수상(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곽로은(한라초 5), 김종원(귀일중 2) ▲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상): 손유진(한라초 5), 이윤서(외도초 6), 박윤(귀일중 1) ▲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양지유(보성초 5), 강다현(신제주초 6), 이아람(대정여고 1) ▲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송담희(탐라중 1), 정윤서(탐라중 1), 오윤정(귀일중 2) ▲장려상(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부의장상): 김예진(남광초 6), 홍유준(노형초 5), 서영은(표선고 2), 장윤성(아라중 1), 이도현(표선고 1) ▲지도교사상(교육감상): 김범(귀일중), 김상미(한라초), 오권, 이소영(제주제일고)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스피치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를 넘어,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 문제를 깊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통일 미래세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충홍 부의장은 “제주의 청소년들이 통일과 평화의 중요성을 국제적 시각에서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