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주YWCA(회장 정윤희)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024 세계평화의섬 실천을 위한 평화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제주의 평화정신을 확산하고 도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존과 상생을 위한 평화 만들기 - 평화를 향해 도약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첫 강좌가 지난 11월 14일(목) 오전 10시 (사)제주YWCA 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김창후 소장(제주4.3연구소 소장)은 ‘4.3과 여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제주 4.3 사건에서 여성의 역할과 의미를 조명했다.
이어지는 2강은 11월 21일(목) 오전 10시, 이나영 교수(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중앙대 교수)가 강단에 오른다. 이 교수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가부장제 사이의 여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통해 여성 인권과 역사적 책임을 성찰할 예정이다.
이번 평화프로그램은 강의로만 끝나지 않는다. 3~5회 차 강좌는 현장 체험과 평화 탐방으로 구성되어, 이론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평화의 현장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평화의섬’으로서 제주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제주YWCA는 국내 우수 강사를 초빙하여 ▲세계평화 ▲공존 ▲성평등 ▲제주평화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확장된 평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다.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사)제주YWCA로 전화(☎ 064-711-8322)를 통해 가능하다.
정윤희 제주YWCA 회장은 “이번 평화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평화정신을 되새기고, 세계평화의섬으로서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회 강좌로 기본 이론과 역사적 배경을 학습한 후,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평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의 평화문화를 도민과 함께 실천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화를 향한 도약’의 길에 함께할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제주가 공존과 상생의 세계적 모범으로 자리잡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