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제주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18일) 제주도의 기온은 평년(최저 810℃, 최고 1517℃)보다 낮은 아침 최저기온 78℃, 낮 최고기온 1115℃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일(19일)은 아침 최저 810℃, 낮 최고 1618℃로 평년 수준에 가깝거나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기온 하락과 강풍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역과 제주 해상에는 강풍 및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육지: 순간 최대 풍속이 70km/h(20m/s) 이상, 산지에서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해상: 바람이 3075km/h(921m/s)로 거세고,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아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한라산 등반로(해발 1000m 이상)에는 영하권 기온으로 인해 서리와 얼음이 형성되면서 등반로 곳곳이 결빙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등산객들은 미끄럼 방지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은 "강풍과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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