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과 맞불려 함께 증량 논란속에 놓이게 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작금의 상태로는 도민들에게 증량에 대해 설득력과 명분이 없다는 자체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도개발공사)는 오늘(15일)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삼다수 공급능력은 시장수요에 대비하여 약 20%∼30%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제 한 후 “먹는샘물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하절기 시점에는 이 같은 공급부족 현상이 심할 수 밖에 없으며, 생산라인 운영상 0.5L의 경우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한 상황”이라고 현재 라인에서 시장 공급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어 도개발공사는 “이러한 공급능력 부족현상은 지난 2010년 5월경부터 발생하여 왔다”며 “지난 2011년에 접어들면서 구제역 파동 등으로 인한 ‘제주 삼다수’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공급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 되고 있고 올해까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물부족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도개발공사는 이러한 성수기 공급부족 현상을 위한 조치사항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제주 삼다수’ 생산설비 증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새로운 설비가 가동될 계획”이라며 “이번 새롱 설비 보강으로 성수기 공급부족 현상은 내년부터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개발공사는 “올해 성수기의 경우 도내 수요물량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공급하여 공급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내 물부족 현상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한편, 도개발공사는 시민사화단체와 언론에서 제기한 설비증량에 불필요성에 대해서 “(이번 삼다수 신규)설비 증설과 더불어 시장수요 확대에 따른 지하수 취수 허가량 확대가 현재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 등 적절한 지하수 증산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뉴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