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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의 열정과 솜씨가 빛난 날”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의 열정과 솜씨가 빛난 날”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1.12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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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의 열정과 솜씨가 빛난 날”
▲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의 열정과 솜씨가 빛난 날”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 경로당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기량과 솜씨를 마음껏 펼친 ‘2024년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가 11월 8일,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혜란 도청 복지가족국장, 이상봉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경로당회장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 발표회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능력과 솜씨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경로당 회원들은 자신이 참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기량을 무대에서 펼치며, 그동안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나누었다. 발표회는 어르신들 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인순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발표회를 통해 경로당에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널리 보급되어, 경로당이 활기찬 쉼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 생활은 더욱 풍성해지고, 경로당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각 경로당들이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인화경로당(회장 장응후)이 차지했으며, 금상에는 위미3리경로당(회장 오상배)과 첨단꿈에그린2단지경로당(회장 문창보)가 선정되었다. 은상은 서홍동경로당(회장 김충만), 삼도1동경로당(회장 문두흥), 산지경로당(회장 신정언) 등이 차지했으며, 동상은 원노형경로당(회장 강태언), 중문푸른마을경로당(회장 강안손), 외도1차부영아파트경로당(회장 김영자), 신례1리경로당(회장 양용식)이 수상했다. 또한 응원상은 원노형경로당과 서홍동경로당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권이 수여되었으며, 각 경로당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연을 펼친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특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외도1차부영아파트경로당의 고명순 어르신(89세)은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가한 최고령 어르신으로 선정되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지사장 남영환)로부터 장수건강상을 수여받았다. 고명순 어르신은 자긍심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는 단순한 발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발표회장 주변 연수원 로비에서는 원예힐링교실, 도자기교실, 서예교실, 문해교실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총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솜씨와 창의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이번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는 단순한 학습과 발표의 자리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고, 경로당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다”며 “발표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함께 배운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기쁨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열릴 수록,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락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당의 활성화는 물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 내 경로당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며,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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