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문학회(회장 변성언)는 최근 제주시 동지역 해녀들의 삶과 꿈을 특집으로 다룬 《애월문학》 제15호를 발간했다.
회원작품으로 《시》 강선종, 강연익, 김동인, 김성주, 김영숙, 김옥순, 김정수, 김종호, 김중식, 김창화, 김충림, 김태호, 김현신, 문정수, 변성언, 안종관, 양대영, 양동림, 양상민, 양태영, 이철수, 임애월 《시조》 강상돈, 김영란, 김윤숙, 문순자, 장승심, 장영춘 《수필》 김순신, 김재훈, 송미경, 양상민, 홍창구 《동시》 장승련 《동화》 고명순 《소설》 박미윤 《평론》 권무일 등이다.
애월문학회는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 삼춘들’을 직접 만나 취재해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제주시 동지역 해녀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회원들이 직접 들은 해녀들의 이야기 속에는 척박함 속에서도 숨비소리로 살아온 삶이 있고, 오염돼가는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센 의지가 담겼다.
이외에도 화보로 사진으로 보는 애월문학활동을 실었다.
이번 애월문학 제15호는 해녀들의 특집이라고 할만큼 상당량의 해녀를 취재한 글을 생생한 컬러사진과 함께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학의 관점에서 해녀들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변성언 회장은 “애월문학 제15호는 문학회 창립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지 구성이 탄탄해지고 내용 또한 알차게 채워지고 있다.”며 “애월문학 제15호에는 소소한 일상이지만, 상상력을 통해 문학이라는 장치로 끌어들인 옥고들의 집합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