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달의 새농민상(像)’ 시상식에서 함덕농협(조합장 현승종) 조합원 김영수·고민숙 부부가 이번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1996년부터 농업을 시작한 영농경력 28년차 농업인으로 현재 구좌읍 소재 ‘건이네 농장’에서 홍용과와 감귤류를 재배하고 있는 모범적인 선도농가이다.
농가는 기존 노지감귤과 밭작물을 주로 재배해오다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2019년 과감히 홍용과와 만감류로 변경하였다.
퇴비차, GCM 농법 등 선진 영농기술 도입을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 줄이기를 실천하여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주기적인 토양검정으로 영농데이터를 구축하고 농작업 기계화와 시설의 첨단화를 통해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수상자는 북촌리 영농회장, 함덕농협 용과공선회 임원으로 지역과 농협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꾸준히 봉사(취약농가 트랙터 작업, 농업용 폐자재 수거, 취약시설 목욕봉사 등)를 실천하여 지역주민과 농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향후 김영수·고민숙 부부는 새농민 회원으로서 선진영농기술 보급, 후계농업인 육성 등 선도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 수행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매월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도농업인 약 15부부 내외를 「이달의 새농민상」으로 대상자로 선발·표창하여, 영농과 생활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공동이익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지도자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