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복무를 마친 후 다시 복학하게 되며 이전 코로나로 인해 크게 한게 없었던 1학년 시절과는 달리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먼저 졸업한 친구들의 추천으로 의용소방대에 지원하여 들어오게 되었다. 잘 적응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달리 다른 대원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의용소방대로 활동 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범도민 안전체험에서 성인과 소아 CPR부스를 운영했을 때 였다.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CPR을 가르쳐주며 우리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어느정도 이바지 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였다.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다보니 내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들이 조금 더 생기게 되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다시 돌아보며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는 나 혼자만이 아닌 주변 가족과 친구들도 같이 안전사고를 잘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의용소방대 활동은 나의 대학생활에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활동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시 배우게 되었으며,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될 것이라는 다짐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시간의 지남이 너무나도 빨라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이 아쉽지만 내년에도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활동을 하고 싶다. 올 한해 같이 활동을 하였던 대학생 의용소방대 대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