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초가 바로 선 사회 만들기
[기고]기초가 바로 선 사회 만들기
  • 김충환 기자
  • 승인 2012.06.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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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현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 송봉현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우리가 어릴적 부터 제일 많이 들었던 단어가 “기초질서”가 아닐까 싶다.

기초질서 준수란 말 그대로 사람이 기초적으로 지켜야 할 질서인 것이며, 또한 생활하면서 지켜야 할 약속이다.

그 나라의 국민성과 발전의 척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기초질서 준수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의 가장 본능적인 기초질서를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금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법과 질서가 바로 선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월드컵 기간 중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전세계에 보여준 높은 질서의식을 되살려 질서가 바로 선 깨끗한 나라라는 대외적 이미지 향상과 성숙한 시민의식 정착의 계기 마련을 위한 올바른 행동은 무엇일까 고민해야 한다.

출퇴근길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운전자들이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차량 밖으로 버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행동이다. 행위자가 역지사지의 입장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우리사회는 기초질서 위반자에 대한 처분이 너무 관대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법적처분 만이 능사가 아님에는 동감한다. 그러나 지금의 시점은 예전과 다르다.

오는 9월이면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데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담배꽁초 버리기, 오물투기, 고성방가, 유원지에서의 무질서 행위 등 무심코 행하는 우리의 행동을 외국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상상하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흔히 기초질서 지키기를 쉽고도 어려운 일이라 말한다. 그러나 핑계에 불과하며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여긴다.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야외활동시 쓰레기 되가져오기, 불법 주․정차 금지 등 남을 배려하는 조그마한 내 행동이 기초가 바로 선 사회 만들기에 일조한다는 마음가짐이 절대 중요하다.

이제 제주도민은 성숙한 국제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때다. 할 수 있다. 선진사회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준수를 생활화 하는 선진시민의 표상이 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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