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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1.0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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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 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채널제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김복근)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해양 정화 활동이 11월 4일 월요일 제주 이호테우 해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서는 제주공항 임직원을 포함해 이호해녀, 플로빙코리아 다이버 자원봉사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등 총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바다팀과 해변팀으로 나눠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명 ‘수륙양용 작전’을 펼쳤다. 이호해녀와 자원봉사 다이버들은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폐어구와 폐그물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제주공항 직원들은 해변에서 플라스틱 및 유리병 등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호테우 해변은 지난 2023년, 제주공항이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꾸준한 관리와 보존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최근 제주 해수면이 전 세계 평균보다 약 3배 높은 22cm까지 상승하며* 해양 쓰레기 문제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은 이호테우 해변 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공항은 고령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이호해녀들의 해양정화 노력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호해녀 쉼터에 최신형 에어컨을 기부했다. 이는 반려해변인 이호테우를 보호하고 가꿔 나가려는 제주공항의 의지를 담고 있다.

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 제주공항, 반려해변 이호테우에서 제주 해녀들과 손잡고 해양정화 활동 펼쳐 ⓒ채널제주

이호해녀 관계자는 “고령화와 열악한 시설, 그리고 날로 늘어가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물질이 힘들어져 해녀문화가 사라질까 걱정이 많았는데, 제주공항이 반려해변 관리뿐 아니라 저희 해녀들을 위한 쉼터 환경까지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앞으로 해녀문화 보존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공항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키고 가꿔 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존과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한 ESG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호테우 정화 행사를 통해 제주공항은 해양 환경 보존과 더불어 제주 해녀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뜻깊은 행보를 보여주며 지역 사회와 자연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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