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화장품과학연구센터는 지난 31일 메종글래드에서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 ‘인재양성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비R&D) 사업의 일환으로, 그간 진행된 ‘지역혁신계약Lab’ 및 ‘프로젝트Lab’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지역혁신계약Lab 및 프로젝트Lab 사업은 제주 지역 내 바이오기업과 대학 연구실이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역혁신계약Lab’ 사업은 제주대와 지역 유망기업이 협력하여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월 100만원(학부생)에서 300만원(박사과정)까지의 인건비를 지원받으며, 취업할 기업으로부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도 제공받는다.
한편, 프로젝트Lab 운영사업은 제주바이오기업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제주대 연구실과 기업들을 연결하여 수요기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대 학생들은 지역 기업에 필요한 현장 적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올해 사업단은 이들 프로그램을 위해 8,000만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였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제주대 현창구 교수의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소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의 기관 소개 및 미생물 산업화 방향, 국립생물자원관 김종무 생물종다양성과장의 국립생물자원관 소개 및 제주지역 연계 방안, 경희대 정지훈 교수의 한의학과 기초과학의 융합 연구, 강릉 KIST 박진수 책임연구원의 천연물 연구동향에 대한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되었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현창구 교수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비R&D사업은 산학협력 연구개발,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제주대 학생들이 지역 혁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며, “작년 참여 학생 3명은 ㈜라피끄 등 제주지역 내 유망기업에 취업하여 제주경제를 지키는 혁신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참여 학생 3명도 내년 1월에 전원 취업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주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은 중앙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어젠다 중 하나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제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식품과 화장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주관기관으로, (재)제주지역산업진흥원과 제주대학교(화장품과학연구센터)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