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읍장 임영배)은 지난 13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사업관계자 및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남단 모슬포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의 목적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모슬포훈련소, 강병대교회, 알뜨르비행장, 일제지하벙커, 백조일손지묘 등 일제강점기 병참기지의 장소였던 모슬포의 역사문화자원을 이용한 다크투어로써 ‘모슬포 기억의 벽’이라는 테마의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최남단 해안로의 바다와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일상과 사색의 전이공간을 마련하고, 현무암과 초가지붕 재료인 새나 갈대 등을 이용하여 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올레꾼 등 도보탐방객들의 거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정읍은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사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관련 전문가를 통해 내용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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