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융합과학기술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2024 정보보호 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이 23일 발표됐다. 이 행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배우고 표현할 수 있는 AI 음악, 미술, 댄스 분야의 콩쿠르가 개최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작에 대한 심사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결과 발표는 12월 2일에 개별 통보된다. 시상식은 12월 13일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디지털 시대에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 창작을 장려하여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고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보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모 분야는 음악, 미술, 댄스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댄스 분야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각 분야별 우수작품이 선정된다.
박남제 제주대학교 초등컴퓨터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이 정보보호를 학습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이 미래 세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현정 예술총괄수석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댄스 분야의 지정곡인 ‘정보보안송’을 작사했다. 임 수석은 “어린이들이 디지털 시대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이번 콩쿠르가 어린이들이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