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영수)는 지난 12일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하여 대형건물, 병의원, 요양시설, 호텔 등에 대한 지도 점검 및 환경수계검사(냉각탑수,샤워해드, 수도 꼭지 등)를 실시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수계검사를 의뢰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건물의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장치 치료용 분무기, 에어컨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하여 흡입되어 전파되는 3군 법정 전염병으로서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전신 권태감이 생긴 후 하루 이내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 기침,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검사대상 시설은 관내 대형건물(골프클럽, 호텔),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등 10개소의 수계시설 등으로서 분기별 1회 검사하며 검사결과 요관찰 범위 이상의 균 검출 시 해당 건물 관리자 및 공중위생부서에 통보하여 주기적인 청소 및 염소 소독(2-4회/년) 등을 한다.
아울러 병․의원에서는 의심환자 진료시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집단 발생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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