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도내 상수도관 27%, 내구연한 초과'...'관망 정비에 918억 원 국비 추가 확보'
'도내 상수도관 27%, 내구연한 초과'...'관망 정비에 918억 원 국비 추가 확보'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10.2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까지 4개 신규 사업 통해 유수율 향상 추진'
제주도상하수도본부
▲ 제주도상하수도본부 ⓒ채널제주

제주자치도가 노후 상수관망 정비 신규 사업에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유수율 제고를 위한 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중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4개 사업에 918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 이로써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도 상수도관은 전체 4833㎞ 중 27.2%에 해당하는 1316㎞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태이며, 특히 수돗물 수질과 직결되는 배수관은 전체 4252㎞ 중 1288㎞가 노후 상수도관으로 분류돼 중점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2023년 말까지 도 전역에 378개소의 블록시스템(대블록 17개소, 중블록 116개소, 소블록 245개소 등)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유수율 제고 효과가 큰 5개 사업을 발굴해 지난 6월 환경부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이에 환경부는 상수도 관로의 노후도, 시급성, 유수율 제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영평 중블록(75.1㎞), 동홍·삼매봉 중블록(71.2㎞), 사라·별도봉 중블록(71.0㎞), 남원 대블록(77.9㎞)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으로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진행되며, 총사업비 1836억 원 중 절반인 918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제주지역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 공급된 총 송수량 중 요금수입 수량 비율)은 2015년 44.5%에서 2023년 54.2%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제주도는 2023년 8월부터 ‘효율적인 유수율 향상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유수율 제고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국비 지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으로는, 제주시 동지역(서부) 현대화사업(2020~2025년 698억원), 애월읍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2023~2026년 249억원), 구좌성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2024~2029년 460억원) 등이 있다.

전체 노후 상수도관 1,316㎞의 정비에는 5,629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는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수자원 관리 효율을 높이고 누수를 줄여, 제주도민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