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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 초청, 24일(목) 저녁 7시 문학 특강
안도현 시인 초청, 24일(목) 저녁 7시 문학 특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0.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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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대강당
안도현 시인 특강 홍보웹
▲ 안도현 시인 특강 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 구절이 유명해진 이후 ‘연탄재 시인’이라고 불리는 안도현 시인을 초청, 10월 24일 문학특강을 개최한다.

안도현 시인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북향』 이후 8년 만에 펴낸 열한 번째 시집인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에서 “갈수록 내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고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을 대신 말하는 사람일 뿐, 내가 정작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 대체로 무지몽매한 자일수록 시로 무엇을 말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시인의 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라는 시작법을 펴낸 시인답게 시력 40년의 연륜을 거쳐오는 동안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의 시집 외에도 『사람』,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등의 산문집과『백석평전』을 펴냈으며, 『기러기는 차갑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특히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는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창의성을 찾아가는 길‘ 문학 특강에서는 ‘너에게 묻는다’ 등 시인의 시를 예로 들어 시의 발상과 창작 동기 등을 비롯하여 창의적 사고에서 나오는 ‘시적인 것’, 그 창의성이 추출되는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서는 안도현 시인의 시를 고미자, 장원미 시 낭송가의 낭송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여유와 설빈의 노래, 김한결 무용가의 춤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공연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안도현 시인의 작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독자 및 새로운 언어와 상상력을 요구하는 시 쓰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문의 /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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