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립 서귀포 관악단 악장인 클라리네티스트 정준화가 오는 10월 19일(토) 오후 3시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유럽 음악여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영국 작곡가 말콤 아놀드의 생동감 있는 리듬의 곡을 시작으로, 폴란드의 비톨드 루토슬라프스키, 벨기에의 폴 질송의 삼중주 연주곡을 오보이스트 홍윤정과 함께 선보인다. 이어서 스페인 작곡가 오스카 나바로의 작품도 피아니스트 최영민과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정준화는 부산예술고와 대구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고등 사범음악원에서 유학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는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프랑스 럼드 콩쿠르 1위, 레오폴드 배롱 국제콩쿠르 실내악 부문 3위, 스페인 줄리안 멘엔데스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제주도립 서귀포 관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의 음악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준화는 "모더니즘 시대의 사고를 바탕으로 음악을 실천해온 유럽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시대적 배경과 음악에 대한 색다른 실험을 통해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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