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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한철 문학제, 감동의 가을 문학 행사로 성황
제2회 장한철 문학제, 감동의 가을 문학 행사로 성황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0.1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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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한담산책로 장한철 생가에서 열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제주도 유형문화제 제27호이자 해양문학의 백미인 장한철 선생 <표해록>의 문헌적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제2회 장한철 문학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애월문학회(변성언)가 주최하고, 장시영 재단과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는 지난 9일 애월읍 한담 소재 장한철 생가에서 열렸다. 올해 문학제는 “가을을 담은 바다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장한철 선생을 기리기 위한 여러 행사가 마련되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많은 내빈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열기를 더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애월문학회의 변성언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변성언 회장은 “제주도 곳곳에서 큰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애월문학회를 기억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행사를 통해 장한철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전하며 애월문학회가 앞으로도 제주 문학의 발전에 힘쓸 것임을 다짐했다.

김기환 애월읍장은 “애월문학회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소재로 한 시, 소설, 수필 등을 통해 그들의 애환을 담아내고 삶의 지혜를 전파해 왔다”며 “2015년부터는 해양문학의 대가인 장한철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어 지역 문화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이어 고정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한철 문학제가 이곳 장한철 생가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애월문학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월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주작가회의 오승국 회장은 “장한철 선생의 표해록은 한국 해양문학사의 중요한 자산으로 그 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는 애월문학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힘이 지역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이번 문학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빈과 관광객들이 참석하여 장한철 선생의 문학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문학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문학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이번 문학제에는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제주도 문학의 매력에 빠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는 제주 문학의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에서는 장한철의 생애와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송미경 부회장이 장한철의 생애를 낭독하며 그가 남긴 “표해록”의 문헌적 가치를 조명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장한철은 조선 후기의 인물로 해양에서의 표류 경험을 통해 강한 의지와 인내의 중요성을 일깨운 인물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의 생애를 통해 불굴의 정신을 배우며, 문학의 힘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도서 나눔 행사도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학 서적이 제공되었다. 이외에도 시화전과 캘리그래피 행사 등이 열려 참가자들은 직접 자신의 글씨를 남기며 장한철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제2회 장한철 문학제
▲ 제2회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제주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문학 행사를 경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장한철의 이야기가 제주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문학제의 뜻깊은 순간들을 함께 나누며, 바다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서정, 천경자, 이미경 등 세 명의 시낭송가가 참여해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며 감동의 순간을 더했다.

이번 제2회 장한철 문학제는 제주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문학의 힘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행사가 지속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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