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보물섬학교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 체결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보물섬학교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 체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0.07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보물섬학교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 체결
▲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보물섬학교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 체결 ⓒ채널제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이 지역 초중등 연계 교육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수요 기반 평생교육 기회 제공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은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교장 정연일)와 지난 9월 30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보물섬학교에서 탐라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4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탐라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인문학 강의가 필요한 장소에 직접 찾아가는 강좌 운영을 위해 체결됐다.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 정연일 교장은 “대안교육기관의 특성상 제주 현안문제 등에 주력해오며 제주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관련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주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배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지역학 선도연구기관으로의 역할에 충실했던 탐라문화연구원이 ‘함께 크는 건강한 공동체인’, ‘몸도 마음도 튼튼한 자연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주인’이라는 교육 목표를 수행하고 있는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 지역 거점대학교 연구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이 2024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탐라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된 만큼, 이를 토대로 제주대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은 물론 보물섬학교의 설립 이념에도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좌담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날 업무협약 일환으로 ‘찾아가는 쿰타 아카데미 : 세대와 지역을 잇는 인문학’ 첫 강좌를 개최했다. ‘제주도 무속신앙의 주술적 세계관’ 라는 주제로 열린 첫 강좌는 한진오 민속학자(‘모든 것의 처음, 신화’, ‘섬이 된 할망’ 저자)가 진행했다.

보물섬학교 강좌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신화’를 주제로 3회 특강과 1회 답사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1회 ▲제주도 무속신앙의 주술적 세계관, ▲제주도 무속신앙의 배경과 양상, ▲‘신과 함께’, ‘도깨비’로 읽는 제주도 신화의 본모습과 다양한 변신 ▲개발 광풍에 사위는 신성을 찾아서-제주시 동지역을 중심으로(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보물섬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의 대안교육기관, 성인문해교육기관, 작은 도서관 및 작은 서점, 장애인 시설 등에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해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고하고 지역거점대학 선도 연구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관련 문의는 탐라문화연구원(754-2310)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는 보물섬공동육아센터, 보물섬어린이집, 어린이문화학교 굴렁쇠(방과후/토요학교)와 함께 보물섬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함께 크는 아이’, ‘더불어 성장하는 부모’, ‘나누며 사는 사회’ 등의 설립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생애주기에 따른 교육과정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 교육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한 이래, 제주도문화연구소, 탐라문화연구소를 거쳐 2014년 탐라문화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제주학 정립을 선도해왔다. 2019년도부터는 ‘지역 상생형 사회적 가치창출’이라는 제주대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