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2024년에 복권기금 6억2천만 원을 투입해 만 55세 이상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 15명을 채용해 관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형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폐기물은 가전제품이나 소파, 메트리스, 식탁 등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기 어려운 생활폐기물을 말하며, 별도의 수수료를 내고 버려야 한다.
색달매립장 내에 위치한 대형폐기물 처리장에는 이러한 대형폐기물을 해체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선별한다. 침대의 경우 매트리스 스프링을 해체해 고철로 재활용할 수 있게 모아두고, 재활용 불가능한 잔재물들은 소각 등으로 처리한다. 가구 등은 중장비를 이용해 부숴서 마대에 담는 등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체가 곤란한 캐리어, 전기장판 등 복합재질류의 플라스틱은 추가로 용역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2024년도 해체 후 발생한 침대스프링은 약 39톤이고, 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은 489만 원이다. 선별과정에서 잡고철류를 수집해 약 101톤을 매각해 2천6백여만 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했다.
대형폐기물 해체사업은 복권기금을 이용해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만 55세 이상의 취약계층 15명을 채용해 가계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복권기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폐기물 처리장 운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재활용 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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