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道 "버스 노선 개편 후 민원 감소, 이용객 1.6% 늘어"...'관광객 불편은 여전'
道 "버스 노선 개편 후 민원 감소, 이용객 1.6% 늘어"...'관광객 불편은 여전'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09.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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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불편 해소 위한 지속적 노력 … 수시로 추가 개선 방안 발표 예정'
제주도 '2023년 8월 488만명 → 2024년 8월 496만명(1.6%)'로 증가해
제주자치도 김태완 교통항공국장
▲ 제주자치도 김태완 교통항공국장 ⓒ채널제주

지난 8월 1일 실시한 버스 노선 개편 이후, 제주도가 도민 불편 해소에 주력한 결과 대중교통 관련 민원이 개편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고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관광객들의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자치도는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매주 접수된 민원을 검토,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주 단위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주도의 발표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된 버스 민원은 581건(중복 민원 포함)으로, 노선 운행횟수 추가 요청이 2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운행시간대 변경 요청 141건, 노선변경 요청 94건 등이었다.

도는 노선 개편 이후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 18개 노선에 31대의 수요맞춤형 버스를 투입, 1일 37회 운행하고 있으며, 6차례에 걸쳐 31개 노선의 시간표와 경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교통항공국 김태완국장은 "이러한 조치 등으로 민원 접수 건수가 노선 개편 초반 1일 평균 32건에서 8월 마지막 주에는 1일 평균 7건으로 대폭 감소, 이는 노선 개편 이전 수준"이라며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가 발표한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231·232번(제주시-남원) 노선 연장, 101(제주시-조천-성산-남원)․102번(제주시-한림-대정) 노선 단축 보완, 151(제주시-영어교육도시-대정)․800번(제주시-평화로-혁신도시) 급행․리무진 버스 추가 배차, 111․211번(제주시-번영로-성산) 관광객 만차시간대 추가 버스 투입 등이 있다.

제주도는 감차된 버스 대수를 유지하면서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수시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8월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1.6% 증가한 496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는 운행 시작 한 달 만에 1만 772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꾸준한 이용객 증가가 기대된다.

김태완 국장은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도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지에서는 대중 교통 운행시간이 현실 적이지 못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 유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관광지와 숙박업들이 밀집한 서남쪽 지역의 대중 교통에 대한 불평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관광업체는 평화로 운행 버스들 배차 시간이 공항 마감 시각 이전 운행을 멈춰, 노선 이용 관광객들의 불평이 쏟아 지고 있다는 호소를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숙박시설이 밀집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제주도와 버스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경유 노선을 배정,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업계의 노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며, 바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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