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대한민국,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공항이 건설되길 바란다”
정부가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온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확정하고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고기철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가 5일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기철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예상보다 늦어진 점은 조금 아쉽지만, 이제라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해 법적 효력을 갖는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이제부터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조속히 제주도와 대한민국,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공항이 건설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기철 명예대표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제주도민 사회는 갈등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찬성과 반대 의견을 가진 도민 모두 제주의 발전과 미래 세대를 걱정하고 있다. 생각과 가치가 다르다고 상대를 비방하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제주 사회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통해 그동안 제주 사회에 나타났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제주도민 모두가 공항 건설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의 한계를 극복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락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된 만큼, 공항 건설 사업은 물론 공항과 연계한 배후도시 조성, 공항 연계산업 육성 등에 제주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주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길 정부와 제주도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고기철 명예대표는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은 그동안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특히, 제주국제공항에서의 서명운동과 제주 전역을 돌며 진행한 캠페인 등을 통해 제2공항의 중요성을 제주도민에게 알렸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은 앞으로도 제주 제2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락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항 건설이 제주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