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교체제 개편안 마련 위해 다양한 과정 거쳤다"
▲ 29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주 고교체제 개편안에 대해 전격 발표했다. ⓒ채널제주
제주자치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이 제주 고교체제 개편의 윤곽을 확정 짓고 전격 발표했다.
2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에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일반계고 학생 배치 등을 감안한 학생 중심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고교체제 개편에 착수했다"라며, 제주지역 고교체제 개편 필요성과 이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자리에서 "잘 아시다시피 제주지역 고교체제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고교체제를 개편하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힘으로써 추진되지 못하거나 추진되더라도 부분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대 과밀 현상,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학과 개편,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의 지역 배치 불균형, 진학 희망 대비 입학 정원의 부족 등에 대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추진하는 고교체제 개편안은 '학생 자신의 진로 및 희망에 따른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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