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 사격여제 오예진 선수의 금의환향을 축하하기 위한 공식 환영식이 연이어 개최됐다.
제주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출전으로 제주 최초 올림픽 출전 개인전 최초 메달을 안겨준 오예진 선수를 위해 지난 24일 공항 환영에 이어 26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환영식은 지난 7월 28일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결선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와 그의 눈부신 활약을 이끌어준 홍영옥 국가대표 코치, 그리고 묵묵히 뒷바라지해온 오예진 선수의 가족을 격려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환영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제주도지사, 도의회의장, 오예진 선수 부모님, 도사격연맹회장, 체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우수한 성과로 제주도와 사격의 위상을 높인 오예진 선수를 축하했다.
오영훈 지사는 격려사에서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은 제주 스포츠의 새 역사를 이루어낸 쾌거이며,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희망의 원천이 될 것" 이라며 "자라나는 꿈나무들 위해 얼마나 뒷받침하고 협력해 왔는지 살펴보고, 사격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의회와 함께 전반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여 다양한 종목발굴과 선수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봉 도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오영훈 도지사님과 함께 오예진 선수를 비롯한 제주의 모든 체육인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예진 선수는 답사에서 "이 행사를 개최해 주신 오영훈 도지사님을 비롯한 신진성 도체육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주 사격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체육회 신진성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노고가 많았던 오예진 선수를 격려하며 포상금을 수여했다.
제주도체육회는 향후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 도내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제주에서 자라나는 많은 꿈나무 선수들이 제2,3의 오예진 선수가 되어 전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